차 안에서 운전하는 여성 다리로 기어 올라온 뱀…’맹독 지닌 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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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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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차 안에서 운전하는 도중, 다리 위로 기어 올라온 뱀이 맹독을 지닌 독사라면?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모나쉬 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던 자동차 안에선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당시 운전대를 잡고 있던 여성은 발밑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감지했다는데.

이 여성은 시속 80km의 속도로 운전을 하다가 뱀 1마리를 발견했다. 뱀은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여성의 다리 위로 기어 올라가기까지 했단다.

알고 보니 녀석의 정체는 ‘호랑이뱀(Tiger snake)’이었다. 뱀목 코브라과에 속하는 호랑이뱀은 호주에서 서식하며 공격성이 강하다.

더구나 호랑이뱀은 매우 치명적인 독니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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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비상 차선에 차를 세웠다. 이후 차에서 뛰쳐나와 뱀에게서 벗어났다.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뱀을 포획했다. 여성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건강에 이상은 없는 듯하다.

ⓒVictoria Police

ⓒVictoria Police
 

빅토리아 경찰(Victoria Police)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는 전문가들이 뱀을 안전하게 옮겼는지 확인했습니다”라며 사건이 잘 해결됐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장에서 잡은 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저 상황에 침착했던 여성 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무섭네요”, “저라면 운전하다가 뛰쳐나왔을 거예요”, “제 차에도 뱀이 들어 갈까봐 두렵습니다”라며 무서운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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