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차 긁고 반반 부담하자는 게 잘못인가요?”
주차 도중 발생한 사고, 과연 누구의 책임일까? 발렛 파킹 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사고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운전자가 아닌, 손님의 행동으로 인한 사고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한 발렛 직원의 사연이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발렛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여성이 “손님 차 긁고 반반 부담하자는 게 잘못인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상황을 커뮤니티에 털어놓았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발렛 직원은 1년 동안 주차 업무를 해왔으며, 운전 실력에 대한 의심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그날 사건은 손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서 시작됐다. 주차 중이던 차량에서 손님이 “멈춰보라”고 하더니 차 문을 열고 담배를 꺼내기 시작했다는 것.
이로 인해 당황한 직원은 순간적으로 기둥에 차를 긁는 사고를 냈다. 발렛 직원은 즉시 손님에게 주차 중에 운전을 방해한 것은 손님의 잘못이라 주장하며 사고에 대한 반반 부담을 제안했지만,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발렛 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운전대 잡은 사람 책임이다”라며 발렛 직원의 실수라는 입장을 밝힌 의견이 다수였다.
한 누리꾼은 “운전을 방해받았다고는 해도, 결국 차를 긁은 건 운전자가 한 일이니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25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예로 들어 발렛 직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른 의견도 존재했다. “손님이 주차 중 차 문을 열고 운전을 방해한 건 분명 잘못이다”라며, 발렛 직원이 당황할 만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이해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견은 “발렛을 1년 했다고 운전 실력이 좋다는 말을 하지 마라”, “발렛은 운전이 아닌 주차를 하는 직업일 뿐”이라는 냉정한 시선이었다.
결국 이 사건은 발렛 직원의 주장과는 달리, 다수의 사람들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해석하며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로 굳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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