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봤는데 ‘이런 냄새’가 난다고? 일단 병원부터 들러야 하는 3가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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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의 색과 냄새는 건강 상태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가 된다. 최근 먹은 음식이나 약물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지만, 평소와 다른 냄새가 지속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소변에서 날 수 있는 이상한 냄새와 이와 관련된 질환 3가지를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냄새. / Kmpzzz-shutterstock.com

1. 암모니아 냄새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탈수나 요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암모니아는 소변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탈수 상태에서는 소변이 진해지며 냄새가 강해질 수 있다.

요로 감염이 발생하면 세균이 소변에서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하루 2리터 내외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된다.

2. 비린내

여성의 경우, 소변을 본 후 비린내가 심하게 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질 분비물과 함께 소변에서 비린내가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질 세정이나 몸에 꽉 끼는 옷 착용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항생제 복용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3. 달콤한 냄새

소변에서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혈당을 점검해 봐야 한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신장에서 걸러지지 못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달달한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라면 당뇨병성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의 합병증이 발병했음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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