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슈퍼문’ 뜨는 시간…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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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 뜨는 시간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보름달 자료 사진. / Beautiful landscape-shutterstock.com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 또는 그믐달을 뜻한다. 올해 가장 크고 밝은 슈퍼문이 17일 밤하늘에 등장한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져 평소 대비 14% 더 크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기준으로는 이날 오후 5시 38분에 뜨고, 다음 날 오전 7시 22분에 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이번 슈퍼문은 지난 2월 달이 지구와 가장 멀리 떨어졌을 때 대비 14% 더 크고, 30% 더 밝게 보인다.

달이 가장 크고 둥글게 보이는 시간은 오후 8시 26분이다. 완벽한 둥근 모양에 이르는 시간은 오후 10시쯤이며, 달이 가장 높이 떠오르는 시간은 자정쯤이다.

정해임 천문연 대국민홍보팀장은 연합뉴스TV에 “달이 뜨고 지는 시간에는 건물이나 산에 가릴 수 있기 때문에 남중 시각에 가장 좋은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요 지역별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38분, 부산 오후 5시 32분, 대구 오후 5시 33분, 대전 오후 5시 38분, 광주 오후 5시 41분 등으로 예측된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슈퍼문 뜨는 시간’에 맞춰 특별관측회를 연다. 체험 프로그램과 강연도 준비돼 있다. 이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실시간 슈퍼문 촬영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관측에 참여한 이들은 ‘나만의 달 배지 만들기’와 같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연합뉴스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보며 소원을 빌고,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슈퍼문이 뜨는 정확한 시간과 관측 정보는 천문연의 천문우주지식정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슈퍼문은 지난해 8월 31일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다.

서울 도심 위로 동그란 보름달이 떠오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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