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이 출시 10년 만에 누적 매출 5500억 원을 돌파했다.
16일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이 2014년 8월 첫 출시된 이후 연평균 매출 규모가 500억 원 이상, 누적 매출은 55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3억 6000만 봉지로, 국민 1인당 7봉지씩 먹은 셈이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국내 스낵 중 판매량 7위에 올랐고 10년 연속 10위 안에도 들었다.
허니버터칩은 일명 ‘단짠'(단맛과 짠맛의 공존)을 과자에 대입해 성공한 케이스다.
‘감자칩=짠맛’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단짠맛 감자칩 영역을 새로 만들기 위해 전 연구 역량을 집중 투입했다.
2년이 넘는 연구개발(R&D) 기간 동안 29번의 도전 끝에 국산 아카시아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로 단짠맛을 완성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15종의 시즌 에디션을 출시해 전량 완판 기록도 세웠다.
허니버터칩의 성공은 국내 스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의 짠맛 위주의 감자칩 시장에 ‘단짠맛’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냈고, 이는 다른 스낵 제조사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동, 유럽 등 세계 20개 국 이상에 허니버터칩을 수출하고 있다.
‘단짠맛’은 입을 즐겁게 해주지만 건강에는 해로운 면이 일부 있다. 고칼로리, 고당류, 고나트륨,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심장 질환, 뇌졸중. 영양 불균형 초래한다.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부족해진다.
체내 대사와 생리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 달고 짠 맛은 중독성이 강해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해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킨다.
먹을 땐 일시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지지만 심하면 반복 섭취에서 끝나지 않고 의존성까지 강해진다.
또한 단 음식은 혈당을 상승시키고 체지방을 축적시켜 비만, 당뇨병까지 발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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