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선거서 최연소 용인시의원 당선
서울 강남에서 한밤중 술에 취한 채 알몸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사람이 민주당 전 시의원으로 밝혀졌다.
11일 ‘조선일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지난 8월 최연소 용인시의원을 역임했던 정모(33)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씨는 올해 4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병원 건물에 들어간 뒤, 사무실에 있는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정씨는 만취한 채로 몸에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고 건물 안을 돌아다녔다. 다만 경찰은 “정씨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건물 안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공연음란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는 경기도의회 공무원 재직
경찰은 “누군가 알몸으로 건물 안을 돌아다닌다.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정씨를 상대로 마약간이시약검사를 했으나 음성이 나왔고, 인근 파출소에 불러 조사를 한 뒤 귀가 조치했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날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병원을 집으로 착각해 들어갔다”며 “집이라고 생각해 옷을 벗고 휴대전화를 챙긴 것”이라고 매체에 밝혔다.
정씨는 2016년 표창원 전 의원 지역사무실 인턴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로 용인시의원에 당선됐다. 2021년엔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하기도 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경기도의회에서 별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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