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을 결심했다면 우유 한 잔부터? 금연에 도움을 주는 음료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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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은 정말 어렵다. 금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몇 개월 뒤 다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담배의 중독성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하고, 때문에 금연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각종 보조제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런데 금연을 하는데 우리가 흔히 마시는 음료가 영향을 끼친다면 어떨까? 금연에 도움이 되는 음료와 금연을 방해하는 음료를 알아보자.

금연을 돕는 음료는 다음과 같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우유. / 픽사베이

1. 우유

금연 중 담배 생각이 날 때는 우유 한 잔을 마셔보는 것이 좋다. 미국 듀크대학교 메디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에 포함된 카제인이 소화되면서 카소모르핀이라는 화합물로 분해된다. 이 화합물은 뇌에 작용해 담배 맛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충동을 줄일 수 있다.

2. 인삼차

인삼차 역시 금연에 도움이 된다. 인삼은 니코틴의 각성 효과를 줄여 흡연의 만족감을 낮춘다. 인삼을 우린 차뿐만 아니라 인삼 가루를 스무디 등에 첨가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은 체내에 흡수되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담배에 대한 욕구를 줄여준다.

3. 녹차

녹차도 금연에 도움이 된다.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녹차를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이 녹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는 녹차에 포함된 카테킨 성분이 니코틴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금연. / Kmpzzz-shutterstock.com

반면, 금연을 방해하는 음료는 다음과 같다.

1. 믹스커피

믹스커피는 금연을 방해하는 음료 중 하나다. 담배의 니코틴은 뇌세포를 흥분시키고, 믹스커피의 단맛은 그 흥분을 강화한다.

체내에 니코틴이 들어오면 뇌에서는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단맛도 마찬가지로 도파민을 분비해 흡연으로 인해 쾌락을 극대화한다. 따라서 믹스커피를 마시고 나면 담배가 생각이 나거나 담배를 피우고 싶을 수 있다.

2. 술

술을 마시면 담배 생각이 더 많이 난다. 술과 담배는 둘 다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데, 음주 후 도파민이 분비되면 뇌는 담배를 피울 때 느꼈던 경험을 떠올려 더 많은 쾌락을 느끼고자 한다.

실제로 음주량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5배 이상 높다는 영국 UCL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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