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덥길래 밤에 산책하러 나온 행인이 있습니다. 행인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순간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아니 글쎄, 놀랍게도 횡단보도 반대편에서 작은 무언가가 자신이 서있는 쪽으로 기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은 상황.
혹시나 싶어서 길을 건너지 않고 이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렸는데 그것의 정체는 충격적이게도 게였습니다.
분명히 바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게가 어쩌다가 도심 한가운데 횡당보도를 건너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게가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횡당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죠.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밤이 어두워서 인적이 끊긴 어느 도로 횡단보도에서 게가 아주 자연스럽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게가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동안 차량이 다가오지는 않았고 그 덕분에 게는 무사히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었는데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이 시간에, 그것도 도심 한복판 횡단보도에서 게를 발견하는 경우는 확률적으로 얼마나 될까.
게는 한두번이 아니라는 듯이 횡단보도를 여유롭게 건너갔는데요. 혹시 게 탈을 쓴 사람이 아닌가 말도 안되는 상황을 의심하게 만드는 게입니다.
실제로 게가 사람처럼 횡단보도를 여유롭게 건너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가 도대체 왜 거기서 나와?”, “어디 탈출해서 나온 건가”, “사람처럼 횡단보도 잘 건너가는데”, “내가 뭉서을 본 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게는 어디에서, 어떻게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물음과 답은 미스테리할 따름입니다.
- 요가 수업 중인 여성의 허락도 없이 다짜고짜 옷속으로 들어가서 품에 안긴 고양이
- 서로 자기가 엄마한테 먼저 갈거라면서 ‘아장아장’ 기어서 가는 중인 아기랑 댕댕이
- 햇빛 너무 뜨거웠는지 자다가 침대에서 나와 바닥에 드러누워서 다시 잠든 웰시코기
- 평소랑 달리 조용하길래 뭐하나 봤더니 두 눈 희번득 뒤집어 뜬 채로 잠든 강아지
- 수박이 장난감 공인 줄 알았는지 그 위에 올라가서 곡예 연습하는 중인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