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은 두둔 논란’에 2차 사과했는데도 “곽튜브 방송서 모자이크 처리해라” 불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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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두둔 논란에 2차 사과

YouTube '곽튜브'

2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전문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32)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았던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며 그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비판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사에 곽튜브를 모자이크 처리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영상 비공개 처리 후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가가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라고 다짐했다.

곽튜브는 앞서 지난 16일 ‘돌아온 준빈 씨의 행복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이나은 두둔 논란에 휩싸였다.

영상에는 곽튜브와 이나은이 함께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나은은 영상에서 과거 같은 멤버 이현주 괴롭힘 및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곽튜브는 “내가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해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며 “내가 (학폭) 피해자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은 사람에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발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논란이 커지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일부 시청자들 “곽튜브 모자이크 처리 해달라”

이나은 / 뉴스1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같은 멤버 이현주의 괴롭힘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는 이현주의 남동생이 202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내용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당시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는 이현주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이현주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 학창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그는 해당 논란으로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에서 하차했으며 자숙에 들어갔고, 최근 약 3년 만에 차기작 소식을 전하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다만 학교 폭력 관련해서는 폭로자가 거짓 폭로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해 사실무근으로 마무리됐다.

YouTube 'TEO 테오'

곽튜브의 2차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유튜브 채널 ‘테오’에 게시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우승여행’의 예고편 영상에는 곽튜브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곽튜브를 모자이크 처리하라”, “보기 싫다. 영상을 내려달라” 등의 요구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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