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찍힌 구름 사진이 화제다. 구름의 형상은 신화 혹은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인 붉은 봉황을 연상케 한다.
11일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양신현 주민인 40대 여성 밍모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현지시간)께 평소처럼 조깅하던 중 언덕 위 하늘에서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형형색색 구름이 마치 봉황이 하늘로 솟아올라 춤추는 모습처럼 보인다.
밍씨는 지무뉴스와 인터뷰에서 아침 조깅을 하던 중 우연히 넘어졌는데, 하늘을 올려다보니 얼핏 금빛 봉황처럼 보인 구름을 우연히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정말 충격적이었다”며 “구름을 보자마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구름은 약 10분쯤 지나 사라졌다고 한다.
해당 구름 사진을 분석한 왕차오란 황스시 기상청 수석 연구원은 “구름은 높이에 따라 상층운과 중층운, 하층운으로 분류되는데, 이 구름은 상층운 가운데 새털구름으로도 불리는 권운”이라고 설명했다.
왕차오란은 권운은 얼음 결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늘에서 멀리 있을 때는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일출과 일몰에 종종 노란색 또는 황적색을, 밤에는 검은색과 회색을 띤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름은 높이에 따라 상층운, 중층운, 하층운으로 구별하며 수직으로 발달하는 적란운과 적운도 있다. 상층운에는 권적운과 권운, 권층운 등이 있다.
권적운은 양털 모양의 작은 덩어리 구름을 말하며 권운은 얼음 결정인 빙정들이 부착돼 가늘고 길게 늘어뜨려져 있는 형태를 띠는 구름을 말한다. 무리가 나타나는 엷은 층 모양의 구름은 권층운이라고 부른다.
중층운에는 고층운, 고적운이 있고, 하층운에는 층운이 대표적이다. 산기슭에서 많이 발생하며 정상에 올라가면 구름 위에 올라서서 맑은 하늘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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