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에어팟4
드디어 애플이 오픈형 무선 이어폰 차세대 제품인 ‘에어팟4’를 공개했다.
애플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오픈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4를 공개했다.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 신규 제품이 출시된 것은 지난 2021년 에어팟3 이후 3년 만이다.
에어팟4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로 나눠 출시됐다. 오픈형 에어팟에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것은 에어팟4가 최초다.
음질, 착용감, 편리성 싹 다 개선돼 20일 공식 출시
에어팟4의 ANC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마이크와 강력한 H2 칩, 첨단 컴퓨테이셔널 오디오를 결합해 구현했다.
특히 음질이 크게 개선됐다. 새로워진 어쿠스틱 아키텍처와 사운드 왜곡을 줄여주는 드라이버,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앰프가 탑재됐으며 동적 머리 추적 기술로 구현되는 개인 맞춤형 공간 음향 기술도 적용돼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또 애플 자체 실리콘인 H2 칩으로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또렷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젓는 것만으로도 시리에게 대답할 수 있다.
새로운 포스 센서가 시스템에 적용돼 짧게 누르는 것만으로 미디어를 재생, 일시 정지하거나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편리성도 높이기 위해 USB-C 충전을 지원한다. 또 부피가 전작 대비 10% 감소했고, 충전 시 최대 30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한다.
케이트 버제론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업계 원조 격 디자인에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며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착용감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에어팟4 2개 모델은 미국을 비롯한 58개 이상 국가 및 지역에서 애플 공식 홈페이지나 애플스토어 앱을 통해 사전 주문할 수 있다. 20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에어팟4 가격은 19만 9천 원, 노이즈 캔슬링이 지원되는 모델은 26만 9천 원으로 출시 됐다. 다만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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