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 ‘세트’ 안 입었다고 친구들에게 조롱 당한 여성
기분 좋게 우정 여행을 갔다가 속옷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聯合報)는 최근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대만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디카드(Dcard)를 통해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우정 여행을 갔고 속옷 세트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롱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호텔에 도착한 그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옷을 벗었다. 그런데 그의 속옷을 본 친구 몇 명이 의아하다는 듯 “왜 속옷이 짝짝이야? 세트가 아닌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다른 친구들 역시 “너무 이상하다”라며 거들었다.
한 친구는 “팬티랑 브라가 너무 안 어울린다. 그냥 버려. 내가 사줄게”라며 A씨의 자존심을 건들기도 했다.
“무조건 세트로 산다” vs “세트로 사는 게 더 힘들다” 반응 갈려
A씨는 친구들의 말을 웃어넘겼지만, 기분이 상했다며 “대부분의 여성 분들은 정말 속옷 세트를 맞춰 사나요?”라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속옷 세트가 예뻐서 꼭 맞춰 산다”, “속옷 풀세트를 사 입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의식이다”라는 반응과 “굳이 세트로 맞춰 사지 않는다”, “세트로 사는 게 더 번거롭고 힘들다”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세트로 사지는 않지만, 색은 맞춘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친구들의 조롱은 옳지 못하다고 입을 모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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