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묵묵히 투자한 한화…한화생명e스포츠, 젠지 꺾고 ‘LCK 서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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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e스포츠, 2018년 창단 취 최초 LCK 우승 

YouTube 'LCK'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그의 둘째 아들 한화생명 김동원 사장의 오랜 투자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예상을 깨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디펜딩 챔피언’ 젠지e스포츠를 물리치고 8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는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한화생명e스포츠 vs 젠지e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의 승자는 놀랍게도 한화생명이었다. 이른바 ‘5꽉경기’가 나오며 한화생명이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생명의 우승은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의 2016년 우승 이후 두 번째이자 2018년 한화생명 창단 이후로는 6년 만의 최초 우승이다. 한화생명은 이날 우승으로 젠지의 사상 최초 5연속 LCK 우승인 ‘파이브핏’ 꿈을 무너뜨렸다.

이날 한화생명은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딜라이트’ 유환중이 나섰다. 젠지는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1, 2, 3세트는 엎치락뒤치락…4, 5세트는 ‘제카’ 빛났다 

1세트는 한화생명의 극적인 승리였다. 초중반에는 젠지가 유리하게 끌고갔지만, 한화생명이 결국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는 젠지가 가져갔다. 초반은 비등했지만, 중후반을 유리하게 끌고가며 37분께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3세트 승리도 젠지의 몫이었다. 이때 많은 이들이 ‘파이브핏’을 생각했다. 쵸비의 팬들은 ‘국내대회 한정 고트’를 머릿속에서 떠올렸다.

YouTube 'LCK'

하지만 한화생명에는 ‘유관력’ 제카가 있었다. 큰경기에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제카가 4·5세트에서 쵸비를 압도했다. 4세트에서 쵸비를 솔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제카는 5세트에서 ‘슈퍼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며 날뛰었다.

5세트 38분께 젠지 본진에 돌진한 제카는 승리를 확정지으며 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따냈다.

한화생명은 ROX 타이거 시절은 2016년 서머 이후 8년 만에, ‘한화생명e스포츠’로 재창단 한 뒤에는 처음으로 LCK 왕좌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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