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거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코뿔소 뒤꽁무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백로가 있습니다.
한참 동안 코뿔소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백로는 그만 온몸이 고장난 듯 멈춰버리고 말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백로가 고장난 것 마냥 멈춘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 작가 나가라즈 틸라크라즈(Nagaraj Tilakraj)는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정말 생각지 못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게 됩니다.
이날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백로 한마리가 우람한 덩치를 가진 코뿔소의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있었습니다.
백로의 행동이 너무 신기했던 그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코뿔소 뒤를 따라다니는 백로 모습을 담았는데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코뿔소 뒤를 따라다니던 백로가 날벼락을 맞고 말았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코뿔소로부터 오줌 폭탄을 맞은 것.
앞장 서서 걸어가던 코뽈소가 갑자기 시원하고 볼일을 봤고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백로는 피할 겨를도 없이 온몸으로 오줌을 맞아야만 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백로는 마치 소나기를 맞는 것 마냥 코뿔소 뒤에 서있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백로는 어안벙벙한 모습이었죠.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당황스러운 상황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특히 당사자인 백로는 얼마나 많이 당황스러웠을까요.
코뿔소는 백로가 자신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아니면 모르고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또 한가지. 도대체 왜 백로는 코뿔소 뒤를 졸졸 따라다녔던 것일까. 사실 코뿔소는 종종 자신의 등에 새들이 앉아 있는 것을 허락하고는 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새들이 코뿔소 몸에 붙어 있는 진드기와 곤충 등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백로는 이를 노리고 코뿔소 뒤를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뜻밖의 상황이 벌어져 몹시 당황했을 백로. 이후 백로는 어떻게 대처했을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 털이 지저분하게 자랐길래 미용 맡겼더니 전혀 다른 강아지가 되어서 돌아온 강아지
- 눈썹 지저분하길래 눈썹칼로 정리 중인데 갑자기 냥펀치 날려서 오싹하게 만든 고양이
- 집안일로 바쁜 집사가 강아지들한테 우는 아기 좀 대신 봐달라고 부탁했더니 벌어진 일
- 무심결에 몸 뒤척였다가 잠든 아기 건드린 고양이가 아기 잠깨지 않게 하려고 한 행동
- 고양이한테 냥펀치 맞은 것이 너무 서러웠는지 ‘쪼르르’ 달려가서 형아 데리고 온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