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아래에 남친 이름 문신 새겨 달라는 17살 여고생… ‘아빠뻘’ 타투이스트가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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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이름 배꼽 아래에 새겨달라는 여고생 사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1년 6개월 연애한 남자친구의 이름을 문신으로 새기고 싶다는 여고생. 배꼽 아래 남친의 이름을 새겨 달라는 요청에 타투이스트는 고개를 저었다.

타투이스트의 계속되는 설득에도 여고생의 의지는 쉽게 굽혀지지 않았는데, 과연 타투이스트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4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중국의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한 문신 가게에서 일어난 일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투이스트 A씨는 한 남성 고객으로부터 자기 여자친구의 배꼽 아래에 자기 이름을 새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두 사람이 1년 6개월 연애했고,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듣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아빠뻘’ 타투이스트가 보인 현실 반응

이로부터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A씨 가게에는 한 눈으로 봐도 어린 소녀가 들어왔다. 17살이었던 여고생은 “거의 성인 아니냐”면서 남자친구의 이름을 새겨 달라고 떼쓰기 시작했다.

A씨는 직원과 함께 여고생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넌 어른이 아니야’, ‘헤어지면 어떡할래!’, ‘무조건 후회하게 될거야’, ‘성인이 돼서도 하고 싶으면 그때 공짜로 해줄께’, ‘다른 가게도 절대 가면 안 돼. 어른들 말 들어줘’

10분 넘게 설득한 끝에 여고생은 가게를 떠났고, A씨는 CCTV 영상 일부를 공유하면서 “미성년자는 절대 문신을 새겨선 안 된다. 특히 어린 커플이 문신을 새기는 건 어른들이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누리꾼은 타투이스트 A씨의 행동을 칭찬하면서 남자친구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게 진정한 어른이다. 이름을 새긴다고 사랑이 더 깊어지는 건 아니다” 등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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