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얼굴에 고슴도치 가시가 촘촘하게 박힌 유기견이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알고봤더니 이 유기견,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겁도 없이 고슴도치를 잡아 먹으려고 했다가 그만 역으로 공격을 당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평생 가족인 줄 알았던 집사로부터 버림 받은 것도 모자라 고슴도치의 공격으로 얼굴에 가시가 수십개 박힌 유기견은 결국 한쪽 눈 시력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포즈업 프로그램(Paws Up Program)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유기견이 구조됐는데요.
구조될 당시 유기견 브루투스(Brutus)의 얼굴은 한마디로 엉망 그 자체였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얼굴에 뾰족한 무언가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이 얼굴에 박혀 있는가 싶었는데 놀랍게도 고슴도치의 가시였습니다. 유기견 브루투스는 집사에게 버림 받은 뒤 굶주려왔었다고 합니다.
굶어도 너무 오래 굶어 지쳤던 유기견 브루투스는 우연히 고슴도치를 발견하고 잡아 먹으려고 했다가 사진 속처럼 역으로 공격 당하게 된 것.
유기견 브루투스의 얼굴에 박힌 고슴도치 가시는 무려 1500개라고 하는데요. 구조된 녀석은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왼쪽 눈 시력을 잃었다는 것. 여기에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얼굴 곳곳은 상처투성이었는데요.
다행히 구조된 유기견 브루투스는 주변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치료를 잘 받아서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유기견 브루투스의 건강이 회복되는대로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동물단체가 힘써서 도와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배고픔 채우려고 고슴도치 공격하려고 했다가 얼굴에 가시 박힌 녀석. 부디 새 가족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 행복한 견생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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