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협회 ‘안세영 폭로’ 이후 비공개 진상조사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22)이 지난 7년간 대표팀의 청소, 빨래 등 잡무를 도맡아 해오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세영(22)이 지난 7년간 대표팀의 청소, 빨래 등 잡무를 도맡아
지난 16일 배드민턴협회는 “파리올림픽 기간 중 보도된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 내용과 관련해 협회가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표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한 뒤 안세영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협회의 미흡한 부상 관리 시스템, 개인 후원 계약 제한, 후배 선수가 선배의 빨래·청소 도맡는 등의 불만을 쏟아냈다.
안세영이 국가대표에 처음 발탁된 건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7년이었는데, 7년간 선배들의 빨래, 방 청소, 라켓 줄 교체 등을 대신 해온 셈이다.
올해 초 배드민턴협회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고, 결국 안세영은 공개 폭로를 했다.
장미란 2차관, ‘배드민턴 협회 선수 관리 문제 폭로’ 안세영 면담
하지만 여전히 대표팀 코치진은 오래된 ‘관습’이기 때문에 당장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태도다. 점진적으로 고쳐나가겠다는 게 대표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명하복의 군대 문화와 강한 훈련이 ‘금메달’을 만든다는 스포츠계의 잘못된 문화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재활 치료 중인 안세영 선수를 만나 재활 상태, 배드민턴협회 선수 관리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장미란 차관은 안세영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다. 공개적인 일정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자체 인원 10여 명을 투입해 배드민턴협회 회계 처리 문제가 없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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