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어느날 남자친구와 함께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산속 길을 걸어가고 있던 어느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산속 풀숲 사이를 뚫고 길을 걸어간지 얼마나 됐을까. 잠시후 이 여성은 풀숲 사이에 떡하니 숨어있는 흰색 털뭉치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한눈에 봐도 오동통통한 흰색 털뭉치였죠. 도대체 이게 무엇인가 궁금했던 그녀와 남자친구는 조심스럽게 가까이 다가가보기로 합니다.
과연 나무들이 우거져 있는 산속 풀숲 사이에 떡하니 숨어있던 오동통통한 흰색 털뭉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흰색 털뭉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정체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여성 캐롤린 맥케이브(Carolyn McCabe)는 자신의 남자친구 코너 킬링(Conor Keeling)와 함께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숲을 걷고 있었죠.
한참 걷고 있던 그때 풀숲에서 오동통통한 흰색 털뭉치를 발견하게 됩니다. 순간 흰색 털뭉치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했던 이들 커플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확인해보기로 하는데요.
가까이 다가가보니 아니 글쎄, 풀숲 사이에 떡하니 숨어있는 흰색 털뭉치의 정체는 정말 몰랍게도 흰색 기니피그가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흰색 기니피그가 인적이 드문 산속 풀숲에서 떡하니 발견될 수 있었던 것일까. 이들 커플은 전혀 예상치 못한 흰색 기니피그의 등장에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대로 녀석을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산책을 멈추고 어떻게 해야할지 한참 고민한 두 사람의 결론은 누군가에 의해 버려졌을 것이라고 판단했죠.
커플은 서둘러 흰색 기니피그를 구조, 집으로 데려와 작은 양동이에 나뭇잎을 깔아준 다음 그 안에 들어가 지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줬는데요.
다행히도 흰색 기니피그는 새 환경에서 잘 지냈지만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녀석을 구조한 커플이 보호하는 동안 커플에게 기니피그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
그렇다고 해서 구조한 흰색 기니피그를 다시 버릴 수 없기에 커플은 새 가족을 찾아주기로 하는데요.
이것도 인연일까. 흰색 기니피그는 새 가족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지금은 새 가족의 품으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녀석의 새 가족들은 원래 기니피그 두 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한마리가 눈을 감았고 혼자 남겨진 기니피그가 눈에 밟혀 입양을 하게 되었죠.
입양하게 된 것이 바로 흰색 기니피그라고 하는데요. 풀숲에서 발견된 흰색 기니피그가 우여곡절 끝에 새 가족이 생긴 만큼 오래 오래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 소파 틈에 몸 끼인 삼색 고양이 도와주는데 오히려 빨려 들어가버리자 당황한 고양이
- 공사장에서 구조돼 고양이처럼 식빵 구워 귀엽다고 난리 났었던 강아지의 놀라운 근황
- 바닥에 누워서 잠든 사모예드에게 다가가 자기랑 놀자며 미친 듯이 비비는 아기 고양이
- 볼일이 있어 외출 나가는 집사 배웅해준다며 창문 방충망에 자기 얼굴 딱 붙인 시바견
- 사육사가 던져준 먹이 자기 얼굴로 ‘쿵’ 떨어져 부딪히자 고함 지르며 분노 표출하는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