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오늘 육영수 여사 묘역 참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광복절 79주년 행사를 앞두고 찾아간 곳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린다.
15일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광복절 경축식 참석에 앞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에 있는 육 여사 묘역을 참배하며 헌화와 묵념을 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국민들의 어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신 육 여사님을 우리는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남겼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식이 열리는 같은 시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기 추도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윤 대통령 부부가 미리 육 여사 묘역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 앞에 기다리고 있는 유족 박지만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묘소에 도착 후 헌화 및 분향했다. 이후 묵념으로 어려운 분들과 어린이 등 이웃들을 세심히 챙기던 육 여사를 추도했다.
육 여사 아들 박지만 회장 만나 인사…김 여사는, 박 회장에 가족 안부 물어
잠시 묘소를 둘러본 뒤 걸어 내려온 윤 대통령은 박 회장에게 “육영수 여사님이 돌아가신 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함께 추모했다. 김건희 여사는 박 회장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참배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에서 김원배 이사장, 김종호·박선민 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급 이상의 참모진 전원이 참석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리하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현직 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충청북도 옥천에 자리한 육 여사 생가를 방문했다. 대통령 경선후보 시절에도 육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한 바 있다.
육 여사는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이 열린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북한 공작원 문세광이 쏜 흉탄에 맞아 숨을 거뒀고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육 여사 기념사업회는 매년 8월 15일 서울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계곡서 ‘음식물’ 잔뜩 묻은 프라이팬 설거지하던 남녀… “하지마세요” 했더니 욕설
- 2위 ‘억대 기부’ 김종국이 한 달에 핸드폰 요금 포함해 쓰는 카드값… ‘짠돌이’ 별명 찰떡인 이유
- 3위 “폰 두고 내렸는데…” 손님 전화에 한라산 넘어 달려간 택시기사
- “우리애 ‘서울대’ 다녀요~”… ‘서울대 가족’ 차량용 스티커 논란
- 광복절에 ‘기모노·기미가요’ 오페라 방송한 KBS… “미쳤다”는 지적에 서둘러 밝힌 입장
- 광복절 앞두고… 잠실·안국 지하철역 ‘독도 조형물’ 기습 철거
- 20대 청년, 34도 폭염에 ‘에어컨 설치’ 중 사망… “체온 너무 높아 측정 안됐다”
- 한국서 가장 더운 도시, 대구 아녔다… 체감온도 가장 높은 도시는 ‘이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