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인증하는 ‘슈가 챌린지’ 유행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가운데 해외 팬들 사이에서 차에서 술병을 들고 인증하는 ‘슈가 챌린지’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Suga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슈가를 응원하는 챌린지가 화제다.
해당 챌린지는 운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인증하는 것이다. 사진을 보면 자신이 슈가 팬이라고 밝힌 이들이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고 술병을 함께 들고 있다.
한 외국인 팬은 술병을 들고 마시면서 운전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흘러나왔다.
“삐뚤어진 팬심” VS “부정 여론 위한 꾸며진 일”
다른 누리꾼들 역시 술병 사진을 올리며 “항상 윤기와 함께 하겠다”, “우리는 민윤기를 지지한다”, “슈가와 언제나 함께 해”, “응원할게 민윤기” 등의 멘트로 슈가를 지지했다.
다만 이들이 실제 음주 운전까지 했는지, 단순히 챌린지를 위한 연출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를 두고 과도한 팬심이라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내가 본 행동 중에 가장 멍청하다”, “당신의 아이돌이 망가지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고 법을 어기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안티 팬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민 일이라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9일 슈가는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만취 수준인 0.227%였다. 슈가는 경찰 조사 당시 맥주 한잔 정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슈가는 입장문을 통해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했으나 경찰은 슈가가 발판만 있어 서서 타는 일반적인 킥보드가 아닌 안장이 있는 킥보드인 전동스쿠터를 탔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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