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보아도 예쁘고 저리 보아도 예쁜 ‘뽀시래기’ 강아지들.
모든 강아지가 그 자체만으로도 귀엽다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강아지는 그 종류만 해도 수백 종류가 있으며 각각 견종별로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을 가진다.
그러나 가끔은 자세히 보아도 구분이 힘든 강아지 종류가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너무 ‘똑 닮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구분하기 힘든 강아지 견종들의 구분법을 소개한다.
1. 페키니즈 VS 시츄
같은 엄마 배 속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믿어질 만큼 ‘똑 닮은’ 외모를 가진 대표적인 견종으로는 페키니즈와 시츄를 꼽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츄와 페키니즈는 코와 입 모양으로 구분을 한다.
페키니즈는 시츄보다 코와 입이 훨씬 더 납작해 털 관리가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또 하나의 구분 방법은 바로 털이다.
페키니즈는 올 화이트나 올 브라운 등 단색의 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 시츄는 단색뿐만 아니라 등 부분에 브라운 털이 섞여 있는 생김새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어 흔히 ‘안경을 썼다’고 표현되는 눈 주위에 색깔 있는 털을 가지고 있다면 ‘시츄’일 가능성이 크다.
2. 시베리안 허스키 VS 알라스칸 말라뮤트
작고 앙증맞지는 않지만 주인에게 충성심이 좋고,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와 알라스칸 말라뮤트도 사람들이 흔히 헷갈리는 견종 중 하나다.
허스키와 말라뮤트를 구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눈동자 색깔이다.
만약 강아지가 파란색의 눈동자를 가졌다면 허스키일 확률이 높다.
특히 이러한 특징 때문에 허스키는 말라뮤트보다 외관상 더 카리스마 있고 강렬해 보이기도 하다.
또한 강아지 크기에서도 차이가 있다.
허스키는 시베리아에서 썰매를 끌던 중형견, 말라뮤트는 에스키모의 썰매를 끌던 대형견으로 구분된다.
그래서 허스키가 진돗개보다 약간 더 크다면 말라뮤트는 골든 리트리버에 비견 될 만큼 큰 덩치를 가진다.
크기가 큰 만큼 말라뮤트의 털이 허스키보다 더 길다는 게 특징이다.
3. 비숑프리제 VS 말티즈 VS 푸들
프랑스어로 ‘곱슬거리는 털’이라는 이름에 맞게 곱슬이 심한 견종인 비숑 프리제.
앙증맞고 작은 소형견으로서 가정에서 반려동물로 많이 입양하는 말티즈.
이 둘은 커가면서 명확한 차이를 보이지만 갓 태어난 새끼 때는 키우는 견주조차도 구분이 힘들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태어난 지 3~4개월이 채 안 됐을 때는 생김새로 구분이 어렵다.
갓 태어난 비숑 프리제와 말티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몸집 크기에 있다.
순수 비숑 프리제는 어릴 때도 4kg 이상의 무게를 가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말티즈는 보통 이보다 작다.
다음은 비숑 프리제와 푸들이다.
이 두 견종은 ‘곱슬거리는 털’이라는 공통적인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두 견종 역시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꼬리 부분을 보면 구분할 수 있는데, 비숑 프리제의 꼬리털은 직모지만 푸들은 꼬리까지 곱슬곱슬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비숑의 꼬리가 더 말려있는 편이다.
이어 몸통에서도 다리를 보면 알 수 있다. 비숑 프리제는 푸들과 같은 등치를 지녔어도 다리 길이가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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