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한국 선수들 보며 양궁 독학한 ‘1점 궁사’ 마다예, 한국 기업 후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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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옆 1점 쏜 선수에 응원 봇물

Instagram 'israelmadaye'

유튜브에서 한국 양궁 선수들 영상을 보면서 연습했다던 차드의 양궁 국가대표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양궁장비의 명가로 불리는 파이빅스가 마다예 선수를 후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이 열렸다. 이날 김우진은 64강전에서 이스라엘 마다예(차드)를 6-0으로 제압했다.

마다예는 2세트에서 1점을 맞혀 올림픽에선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세계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차드에서 독학으로 양궁을 배우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생업까지 그만둔 사연이 알려지며 한국인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마다예, 한국 기업이 후원키로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 소식을 접한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지난 4일 마다예 선수를 직접 만나 활과 액세서리 등 훈련에 필요한 물품 일부를 후원해 주기로 약속했고, 다음날(5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백 대표는 “나도 양궁선수 출신으로 한국에 큰 감동을 선사한 마다예 선수를 응원하고 싶었다”며 “4년 뒤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 같이 성장하겠다”고 매체에 전했다.

마다예 선수는 “차드의 다른 선수들에게도 크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백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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