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하려고 뒤쫓던 얼룩말이 휘두른 뒷발차기에 턱 가격 당한 ‘동물의 왕’ 사자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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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얼룩말의 뒷발차기에 턱 가격 당한 사자 모습 / Thomas Whetten

‘동물의 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얼룩말이 휘두른 뒷발차기에 턱을 제대로 가격 당한 사자가 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우려고 사냥감으로 표적 삼은 얼룩말로부터 뒷발차기를 당한 사자는 당황해 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생각지 못한 사자의 굴욕 현장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의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들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사진작가 토마스 웨튼(Thomas Whetten)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얼룩말 사냥에 나선 사자의 굴욕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탄자니아의 야생동물 보호지역인 응고롱고로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는 사자가 얼룩말을 사냥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사냥감으로 표적 삼은 얼룩말 뒤쫓아가서 사냥 중인 사자 / Thomas Whetten

이날 사자는 드넓은 초원 한복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얼룩말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마침 배고팠던 사자는 얼룩말을 자신의 먹잇감으로 지목, 본격적인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는데요.

풀숲에 몸을 숰겨 예의주시하던 사자는 얼룩말이 방심한 틈을 노려 쏜살 같이 달려가 얼룩말을 덮쳤죠.

사자로부터 단숨에 허벅지를 물린 얼룩말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냥은 끝날 때까지 결과를 모르는 법.

애니멀플래닛자기 공격해 오는 사자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애쓰는 얼룩말 / Thomas Whetten

생각지 못한 사자의 기습 공격에 당황한 얼룩말은 허벅지가 물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 것인데요.

물론 배고팠던 사자도 얼룩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죠. 그렇게 잡아 먹으려는 자의 도망가려는 자의 생존을 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습니다.

한참 동안 둘이 티격태격하고 있는 그때 얼룩말은 사자의 빈틈을 발견이라도 한 듯 자신의 뒷발을 이용해 사자 턱 부분을 향해 있는 힘껏 가격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룩말의 뒷발차기는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사자는 제대로 턱을 가격 당했고 입에 물고 있던 얼룩말의 허벅지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는데요.

치열한 전투 끝에 사자는 얼룩말의 뒷발차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그대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얼룩말 다리 붙잡고 사냥하려고 공격 중인 사자의 모습 / Thomas Whetten

얼룩말에게 제대로 한방 먹은 사자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얼룩말의 뒤를 쫓다가 그만 진흙탕에 처박히는 굴욕까지 겪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작가 토마스 웨튼은 “영화 ‘마다가스카’ 속 겁쟁이 사자 알렉스가 연상돼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굶주린 사자에게는 안타까운 상황이었지만 얼룩말의 기지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죠.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얼룩말 사냥에 나섰다가 제대로 굴욕만 맛본 사자. 과연 사자는 이후 얼룩말 사냥에 트라우마가 생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애니멀플래닛뒷발차기 날려서 사자 맞서 싸운 뒤 도망가는 얼룩말 / Thomas Whe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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