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애플 지분 절반 가까이 매각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올 들어 애플 보유 지분 절반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워런 버핏(Warren Buffett, 93)이 이끄는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버크셔는 올해 2분기(4~6월) 애플 지분의 절반 가까이 매각했다.
6월 말 기준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 시가총액은 842억 달러(한화 약 115조 원)로, 지난해 말 보유했던 1743억 달러(한화 약 237조 원)에 비해 반년 만에 절반가량 줄었다.
앞서 버크셔는 지난 1분기 공시 때도 애플 지분 약 1억1500만주를 매각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버핏은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1분기 애플 주식 매각은 향후 자본이득세율 인상에 대비한 처사였다”며 “애플은 여전히 중요한 장기 투자 대상”이라고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그런데 2분기에도 버핏이 애플 지분을 절반 가까이 매각하면서 버핏의 투자 전략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CNBC도 “이번 매각 규모를 보면 단순한 세금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버크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요 종목들도 대거 처분
실제로 버크셔는 대형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와 같은 주요 종목들도 대거 처분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버크셔의 애플 주식 매각 소식까지 들리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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