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건설업계 불황이 이어지며 경영 악화를 견뎌내지 못하고 올해 부도 처리난 건설업체가 총 27곳에 달했다.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다. 1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당좌거래정지 당시 폐업 또는 등록말소된 업체 제외)는 27곳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건설사가 부도에 직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곳)보다도 2배 이상 늘었다. 2019년 49곳에서 △2020년 24곳 △2021년 12곳 △2022년 14곳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건설업 불황이 본격화하면서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한 해 21곳으로 부도 건설사가 늘었고, 올해도 30곳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부도 업체는 종합건설사가 11곳, 전문건설사는 16곳이었다. 지역 별로는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경쟁력이 약한 지방 건설사부터 타격을 받고 있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