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결국 올림픽 금메달도 따냈다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2위)가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간) 조코비치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3위)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2-0(7-6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7살인 조코비치는 5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드디어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역대 5번째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미 메이저 대회에서만 24차례 우승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 있는 세계 최고 테니스 선수가 ‘마지막 숙제’를 끝냈다.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
2003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조코비치는 선수 생활 내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올림픽 금메달은 없었다. 조코비치는 2008 베이징 대회에서 획득한 단식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 성적이었다.
2012 런던 대회와 2020 도쿄 대회 때는 4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첫판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바 있다.
마침내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으며 조코비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조코비치는 2시간 50분 동안 치열한 혈투를 펼친 끝에 코트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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