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종합 순위를 보도한 호주의 한 매체에서 발생한 ‘국기 표기 오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조직위원회의 실수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이밖에도 여러 매체들이 한국에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번에는 호주 한 매체가 한국 국기 자리에 중국의 오성홍기를 넣어 보도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호주 방송국인 나인뉴스(9뉴스) 올림픽 대회 1일 차 종합순위 보도 화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KOREA REPUBLC’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국가명 왼쪽에 표시된 국기는 태극기가 아닌 중국의 ‘오성홍기’가 잘못 들어가 있다. 2위 중국에 오성홍기가 버젓이 들어가 있음에도 벌어진 촌극이다.
‘태극기’ 들어갈 자리에 중국 ‘오성홍기’ 표기돼…시민들 ‘공분’
해당 매체는 보도 하루 만에 오류를 정정했지만, 호주 매체의 이 같은 실수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한국을 둘러싸고 연이어 발생하는 표기 및 호명 실수들에 시민들은 “국제적으로 왕따 당하고 있는 것 같다”, “이쯤 되면 고의다”, “어떻게 한국을 중국하고 헷갈릴 수가 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매체의 실수를 꼬집었다.
태극기가 들어갈 위치에 ‘오성홍기’가 들어가 있음을 발견한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비참한 한국”,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굴욕을 당하는 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롱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프랑스 국기를 러시아 국기로 잘못 표기해 이에 대한 복수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들의 입장 장면을 두고 ‘북한’이라고 소개한 것뿐만 아니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을 ‘Oh Sangku'(오상구)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또 각국의 메달 순위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도 태극기 대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기를 붙여넣기도 하는 등 한국과 관련된 표기, 호명에 잦은 실수가 생겨나고 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유흥업소 비리 캐던 모범형사… 교통사고 후 저수지 속 주검으로 발견됐다
- 2위 ‘세계최강’ 여자 양궁, 단체전서 중국 꺾고 ‘금메달’… 올림픽 10연패 신화 썼다
- 3위 출국 이틀 전 ‘대체발탁’됐는데… 허웅, 올림픽 ‘결선’ 진출
- ‘재일 3세’ 출신 허미미 소개한 일본 언론, ‘독립운동가 후손’ 얘기는 쏙 빼고 소개
- 애국가 가사까지 외워 온 ‘독립투사 후손’ 허미미… 태극마크 달게 해준 할머니에 이런 소감 남겼다
- ‘티라미수 케익’ 개발자 별세… 전 세계에서 애도 이어져
- 은평구 한 아파트서 일본도 휘둘러 주민 살해한 30대 남성 긴급체포
- ‘눈물의 여왕·슬의생’ 문태유, 10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