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사형 탈모치료제 개발 박차
그동안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분야 ‘탈모’를 정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제약기업 ‘종근당’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인 종근당의 주요한 물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것이다.
지난 24일 종근당은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843′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음을 밝혔다.
CKD-843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탈모 치료제다. 이번 임상에서는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CKD-843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에정이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탈모 유형이다.
먹는 치료제 아냐…3달에 1번 맞는 ‘주사형 치료제’ 될듯
그동안은 안드로겐 생성을 억제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한국오가논의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가 주로 처방됐다. 특허가 만료된 이들 성분의 약은 하루에 1알씩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되고는 했다.
종근당은 ‘복용 중단’ 후 곧바로 다시 탈모 현상이 시작되는 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에 주사 방식으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는 신약을 개발해왔다.
종근당이 직접 밝힌 적은 없으나, 이전에 승인된 임상 계획서를 토대로 3개월에 1회 주사를 맞는 방식일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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