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남편, 싱크대에 소변보고 베란다 문 열고 누려는 시도 하기도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남편이 화장실이 아닌 곳에 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술 먹은 남편 소변 실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애주가를 넘어 알코올 중독 수준으로 술을 먹는 남편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다는 작성자 A씨는 “주말 필수 평일 4회 꾸준히 술을 먹는 남편이 이 중 3일은 만취 상태로 집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작성자, “심하게 화 내면 일주일 잠잠했다가 화 풀리면 반복” 토로
문제는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남편이 최근 들어 소변 실수를 하는 일이 잦아졌다는 것이다.
A씨는 “소변을 잘 못 참는 사람이기는 한데 오줌을 참으려고 배를 누르다가 항상 바지에 오줌이 질질 새어 나오고, 조금 정신이 들면 그 상태로 화장실에 가는 데 가는 길에 오줌을 다 흘린다”며 “화장실에가서 오줌을 눠도 소변이 사방팔방 흩어지기 일쑤”라며 하소연 했다.
심지어 A씨의 남편은 화장실이 아닌 싱크대에서 소변을 보기도 했고,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열고 소변을 누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반복되는 남편의 소변 실수에 A씨는 “남편이 술 마시면 걱정되고 예민해져서 잠도 제대로 못 잔다”며 “작은 인기척에도 깨서 남편이 무슨 실수를 하는지 보게 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남편의 행동을) 사진, 동영상 찍어서 보여주고,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댁 어른들한테 공유한다고까지 말했는데 변화가 없다”며 “심하게 화내면 일주일 얌전히 있다가 화 풀리면 이런 일상이 또 시작된다.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다”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알코올중독 같다”,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 “술버릇은 절대 못 고친다. 정신병 올 정도면 빨리 이혼해라”, “술 취하면 개만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 “싱크대는 진짜 선 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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