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동안 총 49잔의 커피를 산 작성자
월급을 받지도 못했는데 ‘커피 뽑기’에 걸려 3주 동안 총 49잔의 커피를 샀다는 신입사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가 산 커피는 ‘저가 커피’가 아니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인데 커피 뽑기시간 너무 싫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입사한 지 3주째인데 7명에게 커피 7번 샀다”며 “평일마다 랜덤뽑기로 커피 사기 한다는데 입사 첫날에도 내가 걸렸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는 커피를 안 먹어서 카페를 잘 안 가는 편인데, 매번 스타벅스에서 다른 분들 커피 사준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입사하고 재직한 3주의 기간 동안 총 49잔의 커피를 사다 보니 지출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작성자, “1년은 버텨보려 했는데…부모님께 죄송”
A씨는 “지금 마이너스다. 월급도 받기 전인데 진짜 회사 생활 쉽지 않다”며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A씨의 고민에 공감하며 ‘커피 뽑기’ 문제와 관련해 ‘직원들과 진지한 대화를 해 보는 것은 어떠냐’고 조언했고, 이후 A씨는 “직원들과 이야기해 봤다”며 새로운 후기 글을 작성했다.
A씨는 “용기 내서 대리님한테 말했는데 반응이 안 좋았다”며 “퇴사한 직원을 예로 들며 ‘커피 안 마셔도 다른 음료 마시면서 잘 참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빠지기로 하고 자리로 돌아가서 업무 봤는데 갑자기 2~3명이 모니터 보며 동시에 웃었다. 순간 내 이야기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씁쓸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전환형 인턴으로 힘들게 취업에 성공했다는 A씨는 “1년은 버티고 싶었는데 한 달 채우고 그만둬야 할 것 같다. 풀리는 일도 없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신입이랑 뽑기를 하고 있네 진짜 열 받는다”, “맨날 스벅 먹을 거면 자기 돈으로 먹어라”, “거지들이냐. 뜯을 곳이 없어서 신입 돈을 뜯는다”, “잘 생각했다 당장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위메프’로 사이판 효도 여행 예약했는데… 1000만원 날릴 위기 처했습니다”
- 2위 진영이형, 서울 고덕에 빌딩 짓는다…유현준 교수가 설계했다는 ‘JYP 신사옥’ 클라쓰
- 3위 “어느 촬영팀이 강아지 10마리를 한꺼번에 입양했다가 촬영 끝난 후 ‘파양’ 했습니다”
- “이번주 ‘홈캉스’, 홈플러스 이용하자”… 한우·한돈 폭탄세일 터진다
- “친구랑 ‘독서실’ 같이 가면 절대 안 된다”… 너무 공감돼 소름 돋는(?) 이유 5가지
- “유럽 여행 단돈 11만원에 간다” 티웨이항공,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 오픈
- ‘폭우 피해’ 수재민 가전 무료 점검해준 삼성전자서비스… KSQI ‘AS 만족도’도 1위
- tvN ‘시그널’ 원래 SBS 꺼였다… 장항준이 방송사 옮기게 만든 ‘충격’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