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들… 1년에 최대 104시간 화장실에 숨어 힐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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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3분의 1이 휴식을 위해 화장실 찾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미생'

유독 화장실을 자주 찾는 직장 동료, 방광염인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단순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 수 있다. 혹은 눈치 보지 않고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공간을 찾고 있는 거일 수도 있겠다.

실제로 지난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직원의 3분의 1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화장실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에 최대 104시간을 화장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

20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일부 직장인은 1년에 최대 104시간을 직장 화장실에 숨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4분의 1 이상이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소셜 미디어를 정독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화장실 청소 브랜드 블루(Bloo) 조사에 따르면 24%의 직장인은 집보다 직장 화장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41%는 바쁜 일정 탓에 휴식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와 관련해 블루 관계자는 “변기에 휴대전화를 들고 들어가는 것은 ‘엄청나게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고용주들에게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하고 상쾌한 화장실을 제공하기 위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를 접한 직장인들은 공감을 쏟아냈다. 댓글에는 “진짜 숨을 곳이 필요하다”, “변기에 앉으면 마음이 편하다”, “눈치 안 보고 쉴 수 있는 유일한 곳”, “얼마나 힘들면 화장실에서 쉬겠냐” 등의 반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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