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원짜리 커플 오마카세 먹었는데 ‘기생충’ 나와…사장은 사과도 없이 리뷰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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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초밥 오마카세 식당 음식서 ‘기생충’ 나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Resy

유명 일식당에 고급 초밥 오마카세를 먹으러 간 커플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음식에서 기생충이 나왔는데 식당 측은 사과도 없이 후기 삭제를 요구했다고 한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유명 오마카세 레스토랑에 방문했다가 4cm 길이의 기생충을 보고 충격받은 손님의 사연을 전했다.

손님 A씨는 지난 12일 연인과 함께 유명 오마카세 레스토랑을 찾았다. 한 사람당 1,600홍콩달러(한화 약 28만 원)짜리 고급 코스를 주문했다. 10% 팁까지 합해 무려 4,268홍콩달러(한화 약 76만 원)짜리 저녁이었다.

A씨가 공개한 기생충 사진 / HK01

그런데 아귀 간 음식에서 기생충이 발견됐다. 길이는 무려 4cm에 가까웠다. 심지어 음식을 절반 이상 먹은 상태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A씨는 곧바로 직원을 불러 항의했다. 그러자 직원은 접시를 들고 주방으로 향하더니 별다른 설명 없이 자리로 돌아왔다. A씨는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지만, 직원은 주방에서 답변을 못 들었다고 반복할 뿐이었다.

남은 식사를 중단하고 자리에서 일어난 A씨는 계산대로 향했고, 식당 측은 환불이나 할인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모든 음식값을 지불한 A씨는 기생충 사진과 함께 자신이 겪은 일을 후기로 썼다.

식당 측, 뒤늦게 “환불해 주겠다”며 후기 삭제 요구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식당 측은 A씨에게 연락해 사과 대신 후기 삭제를 요구하며 “직원들을 재교육하겠다. 음식값을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식당 측의 대응에 분노한 A씨는 환불을 거부한 뒤 “우리를 멍청한 돼지처럼 대하지 말라”며 추가 후기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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