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 후 보면 감회가 다른 ‘톰과 제리’ 속 감동적인 이야기
1940년에 처음 공개된 이래로 약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우스꽝스러운 톰과 영리한 제리의 쫓고 쫓기는 모습이 많은 사람의 뇌리에 각인돼 있을 정도다. 만들어진 지 오래된 작품인 만큼 생각보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여담이 존재한다.
공식적인 설정에서 등장한 감동적인 내용과 팬이 직접 만든 팬 메이드 결말, 톰과 제리 속에 숨겨진 소소한 이야기까지 톰과 제리과 관련된 이야기 다섯 가지를 모아봤다.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톰과 제리’ 애니메이터 진 데이치를 추모하며 ‘톰과 제리’의 뒷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자.
톰이 사라진 후 제리는 톰이 자신을 일부러 잡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늙어버린 톰이 사라진 이후, 제리가 겪은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톰 대신 등장한 고양이에게 호되게 당한 제리가 톰이 자신을 일부러 잡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줄거리다.
천국에서 만난 두 캐릭터가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 훈훈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팬이 만든 내용으로 공식적인 결말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톰은 사실 살생을 싫어하는 여린 캐릭터다.
제리를 잡아 단숨에 먹어버릴 것 같지만 톰은 생각보다 살생을 싫어한다.
이런 톰의 성향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톰을 따르는 아기 오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아기 오리를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아기 오리를 차마 해치지 못하고 엄마가 되어준다.
톰은 제리를 일부러 잡지 않는다.
수 십 년 동안 에피소드가 진행되면서 톰이 제리를 잡은 경우가 제법 있었다.
하지만 ‘잡는 것’까지만 성공하고 이내 제리가 다시 도망치는 내용이 이어지곤 했다.
만약 제리를 진정으로 잡아먹고자 했다면 순식간에 끝낼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톰이 제리를 잡는 것을 피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위의 팬이 만든 이야기는 여기서 파생된 것이다.
톰과 제리는 상황에 따라 협력하기도 했다.
톰과 제리는 영원한 앙숙처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협력하기도 했다.
두 캐릭터는 불독 캐릭터인 스파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동맹을 맺었다.
지금 보니 두 캐릭터의 두뇌 회전은 상당히 빨랐던 것 같다.
그 외 톰과 제리와 관련된 몇 가지 색다른 사실들
우리 귀에 익숙한 톰과 제리의 성우는 동일 인물이다.
대사가 거의 나오지 않아 눈치채기 어려웠을 테지만 톰 특유의 “아오옥”하는 비명소리와 제리의 목소리의 주인공은 같다.
톰과 제리가 우리나라에 처음 방영된 시점은 생각보다 꽤 오래전인 1972년이다. ‘이겨라 깐돌이’라는 제목으로 MBC에서 방영됐었다. 여기서 깐돌이는 제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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