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찜통 같은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오늘이다.
이런 날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니, ‘어른의 맛’으로 불리는 감자전이다.
감자전은 강판에 곱게 간 감자와 밀가루만 있으면 된다곱게 간 감자에 밀가루를 부어 농도를 조절해가며 섞어 반죽을 만든다.
곱게 간 감자에 밀가루를 부어 농도를 조절해가며 섞어 반죽을 만든다.
반죽이 완성되면 요리의 절반은 끝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고소한 기름을 두른 팬에 얇고 평평하게 반죽을 올려 약한 불에 노릇히 구우면 끝이다.
취향에 따라 쑥갓, 고추, 파 등을 올리면 더할 나위 없이 향긋한 맛을 낸다.
소금도 필요 없다. 그저 맛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자연의 맛이 입안에 퍼진다.
감자전은 달달한 인공의 맛은 없지만 먹을수록 고소하고 담백해 ‘술안주’로 제격이다.
심심하면서도 풍미 넘치는 식감과 맛 덕분에 앉은 자리에서 소주 몇 병은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
비 오는 날 더욱 생각나는 감자전. 오늘은 감자전 두어 장과 함께 아끼는 이들과 술 한잔 기울여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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