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7·17) 다시 공휴일로”…나경원, ‘공휴일 법’ 개정안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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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후보, “제헌절 공휴일 지정에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해”

나경원 의원 /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 나경원 의원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 법) 개정안을 발의한다.

15일 나 의원은 “국민 10명 중 8명 가까이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것에 찬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과 공포의 의미를 기념하고,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도모하려는 것“이라며 개정안의 입법 취지를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제헌절, 지난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

지난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 ‘제헌절’은 1949년부터 2007년까지 58년간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지난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게 됐다. 우리나라의 제5대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이다.

시민들은 나 의원의 개정안 발의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5대 국경일인만큼 공휴일이 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모인다. 또 여름 휴가 시즌인 7월 ‘빨간날’이 생긴다면 보다 더 활력 있게 7월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 섞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여러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동훈 후보와 나경원·원희룡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시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13일 당대표 후보자들 사이 비방전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당헌·당규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향후 엄정 조치하겠다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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