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주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 치열했던 지난 삶의 흔적을 나타내기도 한다.
주름은 얼굴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피부 진피 속 탄력 세포가 감소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지만 얼굴 전반에 걸친 주름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이 크다. 그래서 주름이 많다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그런데 얼굴 주름이 나타내는 신호는 나이, 피부 노화뿐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레이든 대학교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얼굴 주름이 많으면 혈관계 질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몸속 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다. 지금부터 얼굴 부위별로 나타난 주름에 숨겨진 건강 신호를 공개한다.
1. 상대적으로 주름이 많은 얼굴 – 골다공증, 고혈압
얼굴 주름과 뼈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미국의 예일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주름이 많을수록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골증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콜라겐은 피부뿐만 아니라 뼈의 구성성분이기도 하다. 이처럼 얼굴이 주름이 늘어난다는 것은 뼈에 공급되는 콜라겐이 부족하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또 주름이 상대적으로 많고 얼굴 처짐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있다. 앞서 말한 콜라겐은 피부 탄력뿐만 아니라 혈관 탄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콜라겐이 부족할수록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굳기 때문에 혈액에 대한 저항이 커져 혈압이 올라간다.
2. 이마 주름 – 심혈관 질환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 연구진이 성인 3,221명을 대상으로 이마 주름과 심혈관 질환 관계를 20년간 관찰 연구해봤다.
이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8배가량 더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이마 주름은 혈관에 지방이 가라앉아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인 ‘죽상 동맥경화증’의 지표이기도 하다.
3. 미간 및 눈가 주름 – 스트레스 및 심장 질환
웃을 때 눈가에 지는 주름을 더이상 매력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되겠다. 눈가 주름의 경우 심장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눈썹 사이, 미간 주름은 스트레스에 의해 깊어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할수록 미간 주름이 깊어진다.
짜증이 나는 등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저절로 미간이 찌푸려지듯 미간 주름은 만병은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였다는 신호이다.
4. 콧등 주름 – 간
유명 여배우가 웃을 때마다 찡긋 잡혀 사랑스러움을 더하는 콧등 주름 역시 우리 몸의 이상 건강 신호이다.
단 웃을 때가 아니라 평소 표정에서 나타나는 콧등 주름은 간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몸의 기운을 위로 뻗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간의 기능을 간주 조달이라고 하는데, 코는 간의 간주 조달을 가늠하기 좋은 기관이라고 한다.
5. 팔자 주름 – 간, 신장 기능 약화
코 양옆부터 입까지 연결돼 깊게 팬 팔자 주름. 미관상 보기 싫어 시술을 받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보톡스 시술을 받기 전 몸 건강부터 확인하는 게 좋겠다.
팔자주름이 깊으면 간, 신장 기능이 약하다고 본다. 간,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하체가 부실해지기 십상.
피 진액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얼굴 주름의 골이 깊어져 팔자주름이 생긴다고 한다.
6. 입가 및 턱 주변 주름 – 소화계 질환
이 외에도 입가 주름은 위장과 대장 등 소화계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
그리고 턱 라인 주변의 주름은 어깨 순환 장애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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