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SON 축구아카데미’에 수익금 170억 원 기부
손흥민은 ‘SON 축구아카데미’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자신의 수익금 170억 원을 기부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미래’에 투자한 셈이다. 그런데 그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가 왔다. SON 축구아카데미가 운영 중단에 빠질 위기가 온 것이다.
지난 14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 축구아카데미’가 당분간 운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됐다.
강원도 춘천 손흥민체육공원에 위치한 ‘SON 축구아카데미’는 지난 2020년 설립됐으며, 7만 1000㎡ 부지에 축구장 1개, 유소년축구장 2개, 돔구장 등의 시설이 있다. 아카데미 시설 설립 비용의 대부분은 손흥민의 기부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손웅정 감독이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되고 아이들을 향한 언어폭력 및 고성 등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선고 결과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동 관련 기관으로 규정되는 유소년 체육 시설
해당 사건으로 손웅정 감독이 벌금형을 선고받게 되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로 구분되어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 운영 및 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벌금형은 1년, 징역형은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아동 관련 기관의 운영 및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유소년 체육 시설 또한 아동 관련 기관으로 규정되는 상황 속, 손웅정 감독의 선고 결과에 따라 ‘SON 축구아카데미’의 존속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한편 ‘SON 축구아카데미’ 측 관계자는 “손 감독님은 경기나 훈련 중에 나왔던 거친 언사들을 인정했고, 시대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지도방식을 찾겠다는 입장을 거듭 말씀드렸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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