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들어가자 ‘2번 게이트’ 막은 경호업체…시민들 ‘분노’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아시아의 프린스로 등극한 대세 배우 변우석이 ‘경호 업체’로 인해 때아닌 비난을 당하고 있다. 경호업체 직원이 공항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일반 승객에게 플래시를 날리는가 하면 ‘공항 게이트’를 10분간 막는다는 말을 해서다.
공항 게이트를 막는 일은 대한민국에서 역대 가장 성공한 연예인으로 평가되는, 소속사를 시가총액 약 8조원짜리 회사로 만든 그룹 방탄소년단(BTS) 조차 한 번도 하지 않은 일이어서 논란이 된다.
지난 12일 변우석은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런 변우석을 찍기 위해 각종 매체에서 기자들이 몰렸다.
기자들은 변우석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공항 게이트 앞에서 대기했는데, 경호업체 측은 갑자기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발언을 했다. 업체 측은 “우석씨 이따가 와서 들어오면 게이트 10분간 막는다”라고 했다. 기자들도 못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은 술렁였다. 이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업체는 “게이트를 막으면 돌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민들 이용 못하게 진짜 막아…시민 “연예인 1명 때문에 ‘국민들’ 막는 게 정상?”
설마 했던 일은 벌어졌다. 변우석이 게이트를 통해 들어온 뒤 실제로 경호업체가 문을 막아버린 것이다. 이 때문에 기자들은 물론 세금과 공항 이용료를 내고 인천공항을 내는 이용객들이 게이트로 진입하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연예인 1명 때문에 ‘국민’이 공항 이용을 제한당한 것이다.
시민들은 나라에 중요한 외교를 위해 업무를 보는 선출직·임명직 공무원이 아닌,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로 떠나는 연예인 때문에 정당한 권리를 제한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경호업체의 일방적 조치인지, 공항과 협의한 뒤 이용객들에게 완전한 동의를 얻었던 게 맞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시민은 “이용객들에게 ‘제2터미널 2번 게이트 이용 10분 제한’에 대한 공지가 없었고, 그에 대한 이용료 부분 공제가 없었다면 ‘위법 사항'”이라고 말해 공감을 얻고 있다. 변우석의 팬이라는 한 시민은 “괜히 아티스트 욕먹게 하려는 거냐. 경호업체가 안티”라며 “이건 프레스티지 라운지 플래시와는 비교도 안되는 사건이다. 글로 사과하지 말고 영상으로 사과하고 배상해라”라고 말했다.
한편 변우석의 경호업체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 자리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라운지 안에서 승객들에게 플래시 세례를 터뜨려 논란이 됐다.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경호업체 대표는 “일반 승객들을 불편하게 만든 점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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