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아트’ 등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평소 손톱에 신경 쓸 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깜빡 잊었다 하면 어느새 길게 자라있는 손톱을 귀찮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손톱은 생각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손톱의 모양과 색깔로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짐작해볼 수 있다는 사실은 놀랍게 다가온다.
사람마다 가지각색의 모양을 가진 손톱. 그중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8가지 손톱 상태를 소개한다.
소개한 8가지에 자신의 손톱 상태가 포함된다면, 스스로의 건강 상태를 한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1. 물결처럼 울퉁불퉁한 손톱
손톱이 물결 모양으로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은 만성 염증성 질환인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또 피부병의 일종인 건선의 증상일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손톱 밑의 살이 붉은 갈색으로 변한다.
2. 잘 부서지고 깨지는 손톱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는 손톱은 갑상샘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되는 ‘갑상샘 기능 항진증’과 관련이 있다.
비타민A, B와 단백질이 부족하거나 매니큐어 리무버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시에도 이러한 증세를 나타낸다.
3. 하얀 손톱
연분홍색을 띠어야 할 손톱이 하얗게 변했다면 간염을 의심해야 한다.
자료 사진 속 인물은 손에 황달까지 나타나 있어 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4. 창백한 손톱
창백한 손톱은 빈혈이나 혈액이 폐로 모이는 울혈 심부전증, 간 질환, 그리고 영양실조가 있는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5. 노란 손톱
큰 원인 중 하나는 곰팡이 감염이다. 감염이 심해질수록 손톱은 두꺼워지고 결국 부서져 버린다.
손톱의 노란 정도가 심하다면 갑상샘 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
6. 검은 세로줄이 있는 손톱
손톱 밑에 검은 세로줄이 생겼다면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긴 종양인 ‘흑색종’일 수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종양을 제거해야 흑색종의 전이를 막을 수 있다.
7. 스스로 물어뜯은 손톱
손톱을 이빨로 물어뜯는 습관은 강박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습관은 손톱의 모양을 변형시킬뿐 아니라 각종 세균이 입을 통해 몸에 들어와 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8. 주변 살이 부어오른 손톱
손톱 주변의 살이 부어올라 통증을 유발한다면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루푸스는 자가면역이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기 자신을 공격하는 질병으로, 피부, 신경 등 몸의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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