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된 중학생 대북 전단 속 이동식 저장장치(USB) 속 드라마를 보다 적발
페트병 속 쌀로 밥을 지어 먹은 몇몇 주민에게 노동교화형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이 공개처형을 당했다.
10일 TV조선에 따르면 탈북단체는 지난달 한국 드라마가 저장된 USB등을 대형 풍선에 넣어 북으로 날려 보냈다. 처형된 중학생들은 대북 전단 속 이동식 저장장치(USB)를 주웠고 그 안에 저장된 드라마를 보다 적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적발된 중학생 30여명이 지난 주 공개 총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최근 북한은 대북 전단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비슷한 이유로 17살 안팎의 청소년에게 무기징역이나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통일부 북한인권영상보고서는 “옛날 같으면 (남한 드라마 유포는) 교화형 1년이었을 텐데 처벌 수위에 놀랐다”고 전했다.
또, 탈북단체가 바다로 띄워보낸 ‘쌀 페트병’에도 북한은 날카로운 대응하고 있다. 페트병 속 쌀로 밥을 지어 먹은 몇몇 주민에게 노동교화형을 내린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대북전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며 ‘발견 즉시 태우라’는 김정은의 지시까지 전파했는데, 어려운 식량 사정에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극단적 통치에도 ‘장마당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저항은 계속될 거란 관측이 나왔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8일 대남 전단 묶음에 쓰레기와 분변으로 추정되는 수백개의 오물 풍선을 남한으로 날려 보냈다.우리 군과 경찰이 수거해 합참이 공개한 오물풍선의 내용물을 보면 ‘제비’, ‘려명’이라고 적힌 담배꽁초를 비롯해 폐종이,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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