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나흘 늦은 장마, 29일 밤부터 시작30일 늦은 오후부터 7월 1일 아침까지 집중호우 예상돼
오는 주말 전국에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에 들어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규슈 쪽까지 가장자리를 넓히고 서쪽에서 잘 발달한 저기압이 빠르게 접근해 오면서 오는 주말(29일)을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장맛비는 평년보다 나흘 늦은 장마지만 양도 많고 내리는 강도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 밤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빠르게 치고 들어와 30일 늦은 오후부터 7월 1일 아침까지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다습한 남서풍과 산이 강하게 부딪히는 태백산맥 서쪽에는 시간당 30~50㎜, 심하면 시간당 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주말에는 강한 바람도 함께 불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내내는 정체전선이나 정체전선이 동반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강약을 반복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마가 시작되는 29일까지는 무더위가 예상되며 오는 2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최고 31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6일 행정안전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4개 관계기관 및 17개 시·도와 호우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중점 관리 사항과 기관별 대처 계획 등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장기간 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 지역, 과거 피해 발생 지역 등은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시에는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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