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늘에 뜬 강아지 구름…기상청 “저운에 일몰 잔광 비쳐”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라면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할 아픔이 있다.
강아지는 인간보다 수명이 짧기 때문에 언젠간 우리 곁을 먼저 떠나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다.
가족처럼 생각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집사들은 “더 잘해줄걸”이라는 후회를 하곤 한다.
이런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걸까. 마치 미안해하지 말라고 말하기라도 하는 듯 강아지 모양이 구름이 하늘에 떠올랐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강아지 모양의 구름이 홍콩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올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 전날인 20일 신계지역 추웬완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강아지 모양의 구름은 주로 여름에 나타나며 맑은 날 더 흔하게 볼 수 있다. 고도 2000m 이하에 형성된 낮은 구름(저운)이 해가 진 뒤 일몰의 잔광이 비치면서 강아지처럼 보이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무지개 다리 건넌 강아지가 보고 싶어 하늘을 봤다가 위로 받았다”는 따뜻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강아지를 먼저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만다.
우울감, 죄책감, 수면장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심한 경우 오랜 기간 이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이 떠났다는 사실을 충분히 애도하고, 반려동물이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한화 셋째 아들 김동선, 제대로 대박냈다…파이브가이즈 론칭 1년 만에 세운 대기록
- 2위 시신 이송된 장례식장엔 울음소리 대신 적막감만…떠나서도 쓸쓸한 외국인 노동자들
- 3위 ‘2021 미스터코리아’ 오른 44세 보디빌더, 갑작스레 사망…”아직 정상급이었는데”
- 치킨집 사장님들 건강검진 해주는 bhc, 장례식까지 대신 치뤄준다 (+역대급 혜택)
- 크록스, ‘신꾸 대명사’ 클래식 클로그의 ‘시그널 컬러 컬렉션’ 선봬
- 인공눈물 넣은 듯 더 촉촉하고 선명하게 업그레이드된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국내 출시
- 요즘 패피들이 싹쓸이한다는 ‘뉴발란스 신발’, 품절 대란에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 해수욕장에 반려견 데려와 같이 수영하는 가족…“함께하는 휴가 존중” vs “민폐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