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일하는 현장직이라 힘들다며 본인 생일에는 쉬고 싶다는 남자친구
피곤하다는 이유로 본인 생일에 데이트를 하지 않겠다는 남자친구 때문에 서운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생일에 안 만나고 쉬겠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래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는 장거리 커플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문제는 남자친구 생일이 다가오면서 발생했다.
A씨는 “(남자친구) 본인 생일이 일요일인데 이날 쉬겠다고 한다”며 “이유는 토요일 날 회사 동료들과 술도 먹으니 피로할 것 같다고 술 많이 먹을 것 같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A씨는 그런 남자친구가 이해되지 않았다. 장거리인 탓에 주말만 볼 수 있는데 마침 주말에 생일이 겹친 게 오랜만이라 꼭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다른 여자 만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었다고 한다.
A씨는 “남자친구는 왜 이해를 못 해주고 토라지냐고 한다”며 “원래 본인 생일 챙기는 성격 아니라고 하는데 많이 섭섭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매주 주말마다 만나고 싶어 하는데 남자친구는 사무직이 아니라 현장직이어서 피곤하다고 주말 한주는 쉬고 싶다고 한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현장직인 A씨의 남자친구는 최근 심각해진 폭염 탓에 더욱 힘들어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꾸만 서운해지는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A씨는 “본인 생일에 안 만나고 쉬고 싶다는 게 저를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 아니냐”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입장이 이해된다는 이들은 “양다리 아니냐”, “그래도 한 번뿐인 생일인데 연인 만나는 게 맞지”, “애정이 식은 거 같다”, “그 이유가 전날 술 마신 거 때문이면 헤어져라”, “A씨 가치가 그 정도인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A씨가 과하다는 이들은 “피곤하다고 하면 좀 쉬게 해줘라”, “다른 것도 아니고 현장직이면 힘들만 하다”, “A씨를 만나면 쉬는 게 아니지 않냐”, “생일인데 원하는 거 해주는 게 기본이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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