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아기 기저귀를 버리려던 손님을 제지했다가 불친절하다는 리뷰를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날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자영업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오늘 일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A씨 식당에는 손님 B씨가 아기를 데리고 방문했다. A씨는 B씨를 위해 조용한 제일 구석 자리로 안내했다.
그런데 B씨가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아기 기저귀를 갈더니 가게 세면대 옆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다고 한다.
이를 본 A씨는 급하게 “문 나가면 화장실이 바로 있으니 나가서 버려 달라”고 제지했다.
문제는 B씨가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뒤 가게 리뷰에 불만을 호소했다는 것이다.
B씨가 적은 리뷰를 보면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며 “엄청 불친절하고 음식 먹으면서 이렇게 눈치 보면서 먹은 적은 처음”이라고 적혔다.
이어 그는 “기분 좋게 갔는데 너무 불편했다”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A씨는 황당함을 느꼈다. 그는 “기저귀를 나가서 치우라고 한 게 눈치를 주고 불친절한 거냐”며 “가게도 오피스 상권이라 층마다 화장실이 있었고 변기 칸이 3개씩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가게 안에서 똥 기저귀 가는 분은 처음”이라며 “내가 잘못한 거냐”고 다른 자영업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통 양해를 구하고 갈지 않냐”, “차에서 갈면 되잖아”, “리뷰 답글 달아라”, “억울하겠다”, “이러니 멀쩡한 아기 부모들이 욕먹는다”, “음식점에서 똥기저귀는 좀 그렇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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