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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위풍당당하게 거리를 걷는 경찰견들. 그런데 덩치 큰 경찰견 한 마리가 경찰관의 가방에 매달려 ‘특별 대우’를 받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중국에서 목격된 경찰관들의 순찰 장면을 소개했다.
놀이공원으로 보이는 이 장소엔 한 무리의 경찰관들이 경찰견과 함께 순찰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앞선 3마리의 경찰견은 목줄을 한 채 질서 있게 걸어가는 모습인데. 맨 마지막에 있는 경찰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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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걷지 않고 경찰관의 메고 있는 가방에 고정된 채 대롱대롱 매달려 가고 있었다.
이 개는 꽤 무게가 나가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종이다. 녀석을 등에 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경찰관과 혀를 내밀고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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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국은 높은 온도와 습도가 알래스칸 말라뮤트 종에게 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어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 SNS 웨이보에 공유된 이 영상은 현재 1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과열된 거 같은데” “좋은 직업을 골랐네” “이렇게 계속 메고 다니다간 뚱뚱해져서 더 무거워질지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번에도 중국의 한 경찰 행사에 웰시코기 경찰견 ‘푸자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도 푸자이는 짧은 다리 때문에 다른 개들처럼 빨리 걸을 수 없어 경찰관이 등에 메고 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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