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이동진 별점·한줄평 떴는데…사람들 웅성웅성거리고 있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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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신작 ‘파묘’에 별점과 한줄평을 남겼다. 관객들 사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이동진 평론가인만큼 이 내용은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왼쪽)이동진 영화평론가. (오른쪽)’파묘’ 포스터. / 유튜브 ‘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쇼박스 제공

이동진 평론가는 최근 왓챠피디아(영화, 책, TV 프로그램 추천 및 평가 서비스)에 ‘파묘’에 대한 별점과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별점 5.0점(★★★★★) 만점에 2.5점(★★☆)을 줬다. 별점과 함께 이동진 평론가는 ‘파묘’를 한 줄로 정리하며 “허리가 끊겨 양분된 후 힘 못 쓰는 이야기, 편의적 보이스오버로 시각적 상상력을 대체한 맥없는 클라이맥스”라고 남겼다.

영화 사전적 의미에서 보이스오버(voice-over)는 연기자나 해설자 등이 화면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대사나 해설 등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의미한다. ‘VO’라고 줄여 표시하기도 한다.

이동진 평론가의 ‘파묘’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은 타 평론가들이 최근 남긴 것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다. ‘파묘’가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며 흥행 중인 것과도 대비된다.

이동진 평론가 ‘파묘’ 평가에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공감 간다는 의견을 남겼지만 다른 일부는 예상보다 낮은 평가가 꽤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에는 “엇 의외네” “짜네” “재미는 있었는데 짠 이유는 알 거 같음” “그래도 3이나 3.5는 될 줄” “그럴 줄 알았음” “내레이션 아쉽긴 했는데 예상보다 짜긴 하다” “근데 납득되는 평이긴 함” “그럴 거 같았음. 대신 진짜 (이 영화는) 대중적 취향일 듯” “갑자기 재미없어지네” “평론가 평은 별개로 난 재밌게 봤음” “난 재밌었음, 한번 더 볼 예정” “영화 점수에 정답이 어딨냐” “재밌었음” “범죄도시 3 보다 (평가가) 못하는 것에는 동의 못함~”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영화 ‘파묘’에 상대적으로 높은 별점과 한줄평 남긴 평론가들. / 씨네21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씨네21이 최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타 평론가들은 “거듭 짓눌린 민족의 정기와 핏줄을 흩뿌리는 종교 인류학적인 굿판” “시대착오와 비약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바위꾼의 황당한 괴담. 너무 마음에 들어” “미신과 사기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진짜 전문가 영화” “누가 뭐래도 끝까지 판다” “영화 다 보고 집 가는 길에 굵은 소금 사서 나한테 뿌렸다” “한반도 중추부터 뿌리내린 동아시아 군사주의 망령에 관한 살풀이” “고도로 발달한 살풀이는 민속학과 구별할 수 없다” 등의 인상 깊은 한줄평을 ‘파묘’에 남겼다.

해당 한줄평을 남긴 총 7명의 영화 전문가들은 ‘파묘’에 상대적으로 높은 별점을 남겼는데, 이들 중 1명은 10점 만점에 별점 9점을 줬고, 2명이 8점, 3명이 7점, 나머지 1명은 6점을 줬다.

영화 ‘파묘’ 스틸컷. ‘파묘’ 주연들. (왼쪽부터)유해진, 이도현, 김고은, 최민식. / 쇼박스 제공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굵직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개봉 첫날 관객) 33만 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첫 주말에는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거침 없이 달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등에도 ‘파묘 영화’ ‘파묘 결말’ ‘파묘 뜻’ ‘파묘 후기’ ‘파묘 관람평’ ‘파묘 쿠키영상’ 등 키워드들이 다수 올라오며 ‘파묘’ 인기를 입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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