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투혼 무색…염기훈 감독이 이끄는 수원, 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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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가 수원 삼성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염기훈 / 뉴스1

25일 오후 수원은 하나은행 ‘K리그2’ 15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FC에 1-3 역전패를 당했다. 불과 한 달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였던 수원은 5월 들어 5연패 수령에 빠졌다.

이달 5일 성남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천안시티에게 0-1, 부천FC에게 0-1, 충남아산에게도 0-1, 이랜드에 1-3으로 패했다. 이날까지 6승 1무 7패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순위도 6위까지 추락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안양과는 승점 8점차로 벌어졌다.

수원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5연패 탈출을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몇몇 고참 선수들은 삭발을 감행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염기훈 감독은 “선수들이 삭발을 하고 들어와 저도 깜짝 놀랐다. 머리를 잘랐다고 해서 우리가 승리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의지가 얼만큼인지 전해졌다. 고참들의 모습이 팀 전체에 전염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전반 41분 뮬리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 40분 이동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박민서의 역전골과 이동률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수원은 안방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염기훈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이랜드전을 앞두고 박경훈 수원 단장이 염기훈 감독에게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밝혔지만, 부진이 계속되면서 감독 교체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염기훈 감독은 “오늘은 꼭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빅버드에 왔다”라고 말했지만, 결국 연패를 끊지 못했다. 삭발 투혼에도 불구하고 5연패를 당하면서 염기훈 감독의 거취는 더욱 불안해졌다.

고개떨군 염기훈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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