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4세 명품 배우 유해진
김혜수와 결별 후 이어진 싱글 라이프
1970년생으로 올해 54세인 대한민국 명품 배우 유해진.
그는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하여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라이터를 켜라’, ‘타짜’, ‘부당거래’, ‘달짝지근해: 7510’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이름이 대중에게 더욱 깊이 각인된 사건은 바로 배우 김혜수와의 열애설이었다. 두 사람은 2006년 영화 ‘타짜’를 통해 친분을 쌓았고, 2008년부터 열애설과 결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당시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애완동물이었다.
김혜수가 유해진의 러시안블루 고양이 ‘참’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한 측근에 따르면 김혜수는 여섯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 애완동물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로 인해 두 사람이 가까워졌다고 한다.
성향도 서로 맞았던 유해진 김혜수
유해진이 출연한 작품이 주로 코믹한 역이 많아 사람들은 그의 성격을 까불거리는 개구쟁이로 생각하지만 그의 실제 성격은 그가 연기했던 코믹한 캐릭터와는 사뭇 다르다.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즐기며, 종종 전시회를 찾는 예술가적 성향을 갖고 있는 유해진과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회에 출품할 정도인 김혜수의 성향은 둘의 공통분모가 됐다.
과거 유해진과 함께 촬영을 한 장혁은 “친근한 성격에 편해 보이는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같이 일해보니 의외로 말이 없는 성격이었다”라고 밝힌바 있으며, 유해진의 절친 차승원은 “느긋하며 여유로운 신선, 한량 같다”고 표현했다.
감초 같은 영화배우 김의성은 유해진에 대해 “이 시대 최고의 매력남이다.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고, 대범하면서도 신중하다”고 말했다.
인연 찾는 일이 제일 어렵다는 유해진
진중한 성격의 유해진은 인연을 찾을 때도 이런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2013년 8월, SBS 예능 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 차인표가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없다”고 답하며, “인연을 찾는 일이 제일 어렵다”고 고백했다.
유해진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서는 “특별히 외모나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것이 꼭 이루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저 느낌이 통하는 사람이 좋다. 아직 철이 없는 건지 계속 그런 만남을 원한다”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느낌이 통하는 사람을 찾아다녔지만 아직까지 결혼을 못하는 이유에 대해 유해진은 과거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때를 놓쳐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해진은 자신이 비혼주의자가 아님을 강조하며 “뭐 하나 늦기 시작하니 다 놓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시절부터 인생의 흐름에서 뒤처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군대를 늦게 들어갔는데 그때부터 자꾸 한 템포씩 늦는 느낌이 있었다. ‘이때쯤이면 결혼을 해야 할 나이인데’ 싶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좀 삐끗했다. 연기를 업으로 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러다 보니 결혼할 시기를 놓친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며 “주변에서 아이 얘기를 들으면 부럽다. 아이가 군대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제는 얘네가 자식에게 의지할 나이가 됐구나’라는 부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해진이 때를 놓쳐서 아직 미혼이라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인간적인 면모 너무 매력적이에요.”, “때를 놓쳐서 미혼이라는 이야기가 공감돼요”, “결혼과 인연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군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앞으로 좋은 인연을 만나길 응원합니다!”와 같은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