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칸영화제에서 가장 화제몰이 중인 미국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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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 “나는 페미니스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여러 번 작업했기 때문에 그와 함께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감독과의 신뢰 이상으로 그를 신뢰합니다.”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이 영화 ‘가여운 것들’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뭉친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Kind of kindness)’로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엠마 스톤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2019년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엠마 스톤에게 올해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가여운 것들’을 잇는 세 번째 호흡이다. 두 사람은 단편영화에서도 함께한 바 있다.

또 란티모스 감독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하는 가운데 이 작품에도 엠마 스톤이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처럼 오래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합작해 내놓은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남자, 익사한 줄 알았던 아내가 돌아온 것을 기이하게 여기는 경찰, 그리고 영적 지도자를 찾기로 결정한 여성을 따라 펼쳐지는 세 편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영화이다.

엠마 스톤은 세 편의 에피소드에 각기 다른 배역으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엠마 스톤 외에 제시 플레먼스, 윌렘 대포, 마거릿 퀄리, 홍 차우 등이 출연한다.

엠마 스톤은 지난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를 공식 상영한 뒤 18일 오후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란티모스와의 작업이 페미니즘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어떤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냐?”며 되물었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을 통해 엠마 스톤은 강렬한 여성 캐릭터로서 각인됐다. 특히 판타지적 요소를 바탕으로 세상이 규정한 틀에서 벗어나 여성으로서 주체성을 찾아나가는 캐릭터로 활약을 펼쳐왔다. 기자회견에서 오간 문답 역시 이에 관한 설명이었다.

엠마 스톤은 자신이 “영화의 메시지 때문에 배역을 선택하지 않는다”며 “캐릭터와 세계의 흥미로움을 보고 탐험해 보고 싶은 걸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페미니스트이고, 요르고스 란티모스와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19일 오전까지 총 22편의 경쟁부문 초청작 가운데 9편의 작품이 공개된 가운데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는 칸 국제영화제 기간 스크린인터내셔널이 발행하는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의 평점에서 2.4점(4점 만점)을 받으며 1위를 기록 중이다.

칸 국제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가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작품 중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에 2.4점(4점 만점)의 가장 높은 평점을 주었다. 다만 소식지의 평점은 실제 수상 결과와는 무관하다. 사진출처=스크린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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