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었는데…” 싸이, 비난 속출한 문제의 ‘흠뻑쇼’ 후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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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흠뻑쇼’를 진행한 가수 싸이(박재상)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가수 싸이가 2018년 8월 3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앞서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가 진행됐다.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싸이는 다음날인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사를 남겼다.

2023 싸이 흠뻑쇼 공식 포스터
싸이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게시글 / 싸이 인스타그램

지난 16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 7월 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특히 싸이의 후기 가운데 “날씨도 완벽했다”는 내용은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했던 상황에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날씨도 완벽했다’고 언급한 부분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이 속출했다.

누리꾼들은 “재해 때문에 난리인데 날씨가 완벽했다고?” “뉴스도 안 보나?”, “사람이 죽었는데 날씨가 완벽했다는 말은…”, “왜 사람들은 자기밖에 모를까”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지속되자 싸이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이같은 발언으로 인한 부정적인 반응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수 싸이가 2018년 8월 3일 서울 잠실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한편 싸이의 흠뻑쇼는 지난해에도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공연이 적절하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2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투어'(CRUSH ON YOU TOUR – CRUSH HOUR)’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 싸이는 당시 가뭄에 시달리던 광주를 언급하며 “광주에서 올해 흠뻑쇼를 못 해서 너무 아쉽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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